퇴근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소파에 털썩 앉았는데, 문득 커피 테이블 위에 올려둔 웨딩 관련 메모들이 눈에 들어왔어요. 스드메, 예식장, 혼수, 예물… 하나하나 적을 땐 별거 아닌 것 같았는데 종이 몇 장이 이렇게 사람을 압박할 수도 있구나 싶더라고요. 괜히 한숨만 쉬다가 “우리  →